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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7-06-27 13:01
글쓴이 :
유필요
조회 : 3,3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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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수도권 권역별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. 오른쪽부터 이혜훈, 김영우, 정운천, 하태경 후보. 연합뉴스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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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/p>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자칫 색깔론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면서 바른정당만의 차별화를 주문했다.
</p>바른정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6ㆍ26 당원대표자회의에 출사표를 던진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당대표-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5차 권역별 토론회에서 이혜훈 후보가 '김상곤 후보자는 헌법을 부정했다'고 지적하자 이렇게 반박했다.
</p>그는 "저는 진짜 빨갱이와 가짜 빨갱이를 구분할 줄 안다"면서 "반(反) 헌법적인 인사도 구체적인 근거가 없으면 색깔론으로 (몰려) 갈 수 있고 충분히 빠져 나갈 수 있는 빨갱이를 공격하다보면 역공을 당한다"고 했다.
</p>또 "표절 전문가가 교육부 장관을 하는 것은 막고 (장관직이) 될 사람은 쿨하게 (청문보고서 채택을) 해줘야 한다"며 "자유한국당이 반대하듯 똑같이 반대를 하니 지지율이 똑같이 떨어진다"고 지적했다.
</p>하 후보는 또 "문재인정부의 개혁은 좋지만 대책없이 급진적으로 개혁을 한다"면서 "자율형 사립고, 외국어고등학교를 다 없애면 교육 역량을 없애는 것"이라고 꼬집었다.
</p>하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문제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검증하되 지나친 색깔론을 펴는 것은 오히려 바른정당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.
</p>나아가 "(의혹 등을) 쭉 보고 걸리면 반 죽여 놓겠다"고 덧붙였다.
</p>하 후보 뿐만 아니라 토론회에 나선 다른 당권주자들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곤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.
</p>이혜훈 후보는 "김 후보자는 반(反) 헌법인사이며 보수정체성에도 안 맞다"며 "이런 사람이 (청문회를) 통과해서 되겠느냐"고 반문했다.
</p>김영우 후보는 "김상곤 후보자는 교육현장을 정치 갈등의 현장으로 만든 장본인"이라며 "김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고등학생들이 촛불집회에 나오고 교실을 정치투쟁의 현장으로 만들 것"이라고 우려했다.
</p>정운천 후보는 "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집중해서 (청문회에서) 떨어뜨려야 한다"고 주장했다.
</p>뉴스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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